길해진 전북도 해양수산정책과장이 새만금 신항, 부두규모 확대 및 국가 재정사업 전환 확정 관련해 길해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도(도지사 송하진)가 1일 해양수산부의 ‘새만금 신항 기본계획’이 확정돼 이르면 이번주 중 전자관보 고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조6,186억 원이던 사업비가 2조8,837억 원으로 2,651억 원이 증가되며, 민자로 계획된 1단계 부두 2선석의 재원이 국가 재정으로 변경돼 국비 4,226억 원이 추가 확보됐다.
또한, 기존 2~3만톤급이던 새만금 신항만 부두시설 규모가 5만톤급으로 확대되고, 부두시설 수심 역시 12m에서 14m로 증고된다,
아울러, 항만배후부지가 당초 114만2,000㎡에서 388만㎡로 대폭 확대되는 등 준설토투기장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1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완료예정인 크루즈․잡화 겸용부두는 기준 280m에서 430m로 길이를 늘려 10만톤급 화물선과 대형 크루주선도 접안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사업기간을 새만금 개발속도, 기반시설 공정 및 부두시설의 건설기간 등을 고려해 목표연도 1단계를 2023년에서 2030년으로, 2단계를 2030년에서 2040년으로 연장했으며, 총 부두시설 9선석 중 6선석을 1단계에 집중 개발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여기에,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두 2선석은(잡화․크루즈 겸용부두, 잡화부두)는 오는 2025년까지 우선 완공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기본계획이 고시된 후 후속절차로 ▲기재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총사업비 변경 ▲2020년에 1단계 부두시설 2선석의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등 국가예산 확보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새만금 신항을 농식품가공수출단지, 농생명용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을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특화항만으로 육성하고 대형선박 입출항이 상시 가능하도록 수심 추가 확보와 부두시설 규모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은 지난 1982년 해운항만청의 신항만 입지조사 시작을 통해 처음으로 계획됐으며, 1996년 신항만개발 촉진법 제정, 1997년 신항만건설 예정지역 지정 및 기본계획 수립 이후 시화호 오염문제, IMF 사태에 따른 기본계획 유보 결정 등 갖은 어려움을 겪다 2010년 기본계획이 고시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방파제(3.1㎞) 공사가 2011년에 착수해 2016년 마무리 됐다.
1단계 사업인 진입도로(0.7㎞) 및 호안 공사(5.3㎞)가 2017년 착수돼 현재 공정률 35%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중 북측방파호안(1.6㎞) 및 관리부두(1식) 공사가 신규로 발주된 예정으로, 도는 오는 2025년까진 완료계획인 부두 2선석(잡화․크루즈 1선석, 잡화 1선석)은 2020년 국가예산을 확보해 같은 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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