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캡쳐
1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13세 세계 1등 요리사를 만났다.
제작진을 특별한 식사에 초대하고 싶다는 주인공을 만나러 김해의 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줄지어 나오고 식사가 끝나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요리사, 13세 최연소 요리왕 서동현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단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칼질과 몸집만 한 커다란 팬을 다루는 현란한 솜씨. 비록 나이는 어리고 체구는 작지만 특급호텔 요리사 못지않은 포스를 내뿜는다.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요리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집이 있는 김해에서 서울의 요리 학원까지 꿈을 위해서라면 머나먼 여정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 가득한 소년.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관찰하기를 좋아했던 동현이는 요리사복을 입은 요리사에 대한 궁금증을 시작으로 우연히 요리의 길에 들어섰다.
요리가 적성에 맞았는지 실력은 날로 일취월장해 주변의 걱정도 잠시,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는 요리사로 거듭나고 있다.
묵묵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현이가 기특하면서도 짠하다는 엄마. 동현이가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엄마의 하루도 덩달아 바쁘게 흘러간다.
동현이는 그런 엄마를 위해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가 담긴 요리를 선보인다.
다가오는 가을에 열릴 대회를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연습에 매진하는 동현이.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어 씩씩하고 침착하게 연습을 주도해간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거북이를 딸처럼 돌보는 남자, 나무젓가락에 숨을 불어넣는 금손 고등학생, 바늘 삼킨 고양이, 36년 만에 엉덩이에서 발견된 유리조각,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