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교가 2일 ‘2019학년도 후기 외국인 유학생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주비전대학교(총장 홍순직)가 2일 대학 내 별관에서 외국인 졸업생을 비롯한 재학생, 교수, 한국어 연수생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학년도 후기 외국인 유학생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베트남인 27명, 중국인 13명 등 총 39명이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특히 졸업생 중 뿌리반(소성가공금형반)으로 운영된 27명 중 23명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돼 졸업의 기쁨을 더욱 만끽했다.
취업이 확정된 이들은 지난 2017년 9월 뿌리반(소성가공금형반)에 입학해 2년 동안의 학업을 마치고 한국어 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취득과 기량검증(관련 전공 졸업시험)에 합격한 유학생 들이다.
졸업생 베트남 출신 딘칵만(소성가공금형반, TOPIK 5급) 씨는 “베트남에서 한류 열풍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한국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다”며 “한국기업에 취업해 선진 기술을 습득한 뒤 본국에 돌아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전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유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취업진로탐색, 취업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학교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전대는 정부의 뿌리산업 외국인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매년 30명의 외국인을 선발, 교육 후 뿌리산업분야 기업에 취업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유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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