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시작 전부터 대한민국 팀 분위기는 다소 어둡다. 주전 세터 이다영이 세르비아와 연습 경기를 하던 도중 부상을 입어 중도 하차하게 된 것. 이다영 소속팀 관계자는 “3주 정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윤희 SPOTV 배구 해설위원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의 인터뷰에서 장 위원은 “현재 대표팀에 세터가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교체되는 바람에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다”며 “베테랑 이효희 선수를 주축으로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추스리느냐가 대회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김연경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고난과 역경이 오더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은 있다”는 글을 남기며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연경에게 이번 대회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통해 김연경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남은 목표 중 가장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서로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연경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 도전이 될 지도 모를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본선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