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의사요한’ 캡쳐
2일 방송된 SBS ‘의사요한’ 5회에서 지성, 이세영은 서로의 아픔으로 괴로워했다.
비오는 날, 식당을 헤매는 이세영을 발견한 지성.
이세영은 “기억이 안 나요. 퇴근하고 이 근처에서 저녁을 먹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이 안 나요. 아빠랑 마지막으로 밥을 먹을 때가 언제였는지”라며 힘들어했다.
지성은 “가보자. 가다보면 찾을 수 있을거야. 가보자”며 나란히 길을 걸었다.
이세영은 “아빠 전화를 안 받았을 때도 많아요. 밥 먹자고 하면 친구랑 먹었다고 거짓말 한 적도 많아요. 자꾸 먹으라는데 배부르다고 싫다고. 다 먹는건데, 그날 아빠랑 먹는 마지막인거 알았으면 맛있게 다 먹는건데”라며 눈물 흘렸다.
마침내 식당을 발견한 두 사람. 지성은 발걸음을 멈춘 이세영을 보며 “들어가보자. 밥 먹자. 굶고 다니면 아버지가 싫어하신다”고 가게로 먼저 들어가 그의 방법으로 위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