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쳐
4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79~80회에서 동방우(한종수)가 김소연, 최명길의 관계를 알고 호출했다.
이미 변명할 상황이 아니었고 김소연은 최명길을 찾아나섰다.
먼저 찾아간 곳은 최명길의 어머니 육성자가 입원해있는 병원이었다.
최명길을 찾을 순 없었지만 김소연은 딸을 ‘돈줄’ 취급하는 육성자를 보고 분노했다.
김소연은 “당신 딸 전인숙 대표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아세요? 나 별로 그 여자 안 좋아합니다. 독하고 못된 여자라는거 아주 잘 압니다. 그래도 적어도 당신들만큼은 그 여자 불쌍해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당신들 먹여살리느라 친딸까지 버렸는데 그렇게 평생을 살았는데 어떻게 가족이라는 사람이”라며 눈물 흘렸다.
그럼에도 육성자는 “처음부터 애미 말을 들었어야지. 처음부터 부잣집에 시집갔으면 됐잖아”라고 뻔뻔하게 대답했다.
김소연은 “정신 똑바로 차려요. 딸도 딸의 인생이 있는거에요. 아무리 당신이 낳았지만 어떻게 평생을 종처럼 부려요. 그러려면 뭐하러 키웠어. 차라리 갖다버리지. 남의 집에 줘버리는게 나을걸”이라고 말했다.
이에 육성자의 눈빛이 변하더니 “너 누구야? 인숙이 딸 맞지? 인숙이 고거 젊었을 때랑 똑같이 살았어. 이리온, 할머니한테 와봐”라며 다가갔고 김소연은 도망을 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