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60일 지정생존자’ 캡쳐
5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 11회에서 이준혁은 총격을 당한 지진희(박무진)은 급히 수술에 들어가고 국방부장관이 된 이준혁(오영석)이 권한대행에 오른다.
권력의 자리에 오른 이준혁은 저격사건이 터지자 생포 대신 사살 명령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참모진도 “이런 경우에는 체포가 우선이다”고 말했지만 이준혁은 사살만 되풀이했다.
이준혁은 “화학공장입니다. 인화물질로 가득찬. 저격범 향해서 무리한 진압작전 펼치다 또 우리측 희생이 생기면 어떻게 할거죠? 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사살하세요”라고 말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최윤영은 “대행님이라면 생포 명령을 내렸을겁니다. 암살배후를 밝혀내기 위해선 저격법 생포 후 이미 그렇게 캄보디아에서 생포 성공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준혁은 “테러배후에 대해서 뭘 더 얼마나 알아냈습니까? 얘기해보세요. 테러 이후 지금까지 박 대행님이 여기서 대체 뭘 하신겁니까. 정수정 비서관. 제 결정은 변함없습니다”고 말했다.
손석구(차영진) 역시 “여기 있는 사람 모두 사살 반대하고 있습니다”고 다시 상기시켰다.
하지만 “이 배는 지금 난파선입니다. 우리 모두 난파선 위에서 거친 밤바다를 향해하고 있어요. 배를 몰겠다는 많은 사람들 중에 지정된 사람은 딱 한 명. 이런 위기 속에서 다수의 의견을 묻고 명령해야 합니까. 그게 민주주의라서? 난 그 말부터 밖으로 던져버릴겁니다. 이럴 땐 선장의 지시에 따라야죠. 그리고 지금은 내가 그 선장이구요”라고 말했다.
결국 저격범은 사살이 됐고 같은 시각 지진희(박무진)도 수술대에서 출혈이 멈추지 않아 위기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