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반도체 소재 장비 국산화 아이디어 공모’를 비판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다”라며 일갈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용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 제1야당이 경기도의 반도체 소재 장비 국산화 아이디어 공모를 두고 ‘아무말 대잔치’라 비난하는 논평을 냈다. 나라의 위기 앞에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지혜를 모아야 할 이 때, 작은 트집을 잡아 분열을 일으키는 태도가 과연 공당으로서 성숙하고 책임 있는 모습인지 되묻고 싶다”며 한국당의 행태를 꼬집었다.
이어 “경기도가 일본 수출규제 피해 신고센터 설치와 일본제품 독과점 현황 전수조사 등 최초 대응책을 발표한 때가 7월 4일이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가 시행된 바로 그날, 누구보다 발 빠르게 상황을 예견하고 대응에 돌입한 것이다”라며 “그 이래, 경기도는 대응 TF를 꾸리며 전방위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가고 있다. 이번 공모전 역시 도민의 지혜를 모아서라도 일본에 대한 대응의 폭을 넓히려는 취지로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공모전 주제에 해당 분야를 추가한 것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큰일, 작은 일 가리지 않고 선도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도이다. 과연 지금이 대한민국 공당의 칼끝이 이러한 자국의 지방정부를 겨누고 있어야 할 때이다”라며 “아무말대잔치니 아마추어리즘니 하는 경솔한 표현과 노벨상을 운운하며 비아냥대는 언행은 부디 삼가시기를 바란다. 대신 합리적인 비판과 의미 있는 제안을 해 달라.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지금은 마땅히 그리 해야 할 때이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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