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까지 서정원 감독을 보좌하며 수원 삼성 선수들을 지도했던 김태영 코치(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일요신문] ‘타이거 마스크’로 불리며 전설적 축구선수였던 김태영 전 수원 삼성 코치가 축구인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지난해까지 수원 삼성에서 코치로 선수단을 이끌던 김태영 코치가 6일 대중 앞에 선다.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 채널에 이날 오후 생방송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레전드 뒷담화’라는 타이틀로 선수와 지도자로서 오랜기간 축구계에 몸담아오며 있었던 에피소드 등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 해설위원과 김 코치는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동반 출전한 바 있다. 당시 경기 직전 워밍업 도중 김 코치의 연습 슈팅에 이 해설위원이 머리를 맞고 잠시 정신을 잃었던 특별한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이들은 이외에도 K리그,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코치는 선수시절 전남 드래곤즈에서만 활약한 대표적인 K리그 원클럽맨이다. 전남 소속으로 리그와 리그컵 경기를 통틀어 250경기에 나섰고 국가대표로 105경기에 출전 3골을 기록했다. 1998년과 2002년, 두 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했다.
선수생활 이후로는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관동대, 각급 연령대 코치 등을 거쳐 A대표팀 코치까지 역임했다. 지난해까지 수원 삼성 코치로 활동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