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성우 양지운이 은퇴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영된 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우 양지운이 은퇴에 대해 전했다.
양지운은 2017년 은퇴 당시 <생활의 달인>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관찰 카메라, 24시간> <극한직업> 4개의 방송을 맡고 있었다.
그는 “프로그램 하는덴 문제가 없었는데 발이 무지외반증으로 문제가 있었다. 통증이 심하고 굉장히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이까짓 것 정도야라고 생각했는데 방심이 날 힘들게 했다. 그 진통은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온몸이 아프고 만사가 귀찮았다”고 말했다.
양지운은 “의사가 수술하면 3~6개월은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 기회에 모든 걸 접자, 은퇴하자고 결정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양지운의 무지외반증으로 아내 윤숙경 씨는 2016년부터 남편을 대신해 운전을 해주는 등 성실히 내조했다.
이러한 아내의 사랑이 그의 병을 낫게 했다.
양지운의 주치의는 “양지운은 이미 휠체어, 지팡이에 의존했어야 했다. 하지만 굳건한 의지와 배우자의 노력으로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