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43)의 아들인 매덕스(17)가 곧 연세대에 입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에 졸리는 이달 안으로 생화학을 전공할 것으로 알려진 매덕스와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할 계획이며, 매덕스는 학기가 시작되는 대로 송도에서 기숙사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졸리의 장남인 매덕스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매덕스는 지난 2002년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로, 당시 졸리는 영화 ‘툼레이더’ 촬영차 캄보디아에 머물면서 입양을 결심했었다. 어릴 적부터 매덕스는 졸리에게 아주 특별한 아들이었다. 매덕스의 입양은 당시 할리우드에서 아직 드물었던 해외 입양 붐(?)을 일으킨 계기가 됐으며 그 후 마돈나, 샤론 스톤 등 몇몇 해외 스타들 사이에서 해외 입양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었다.
그런가 하면 ‘내셔널인콰이어러’는 몇 개월 전 졸리가 자신의 전 재산인 1억 16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전부 매덕스 앞으로 남길 계획이라고 보도해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면서 이미 졸리가 비밀리에 재산 상속 계획을 세워두었다고도 밝혔다. 자신이 세운 영화제작사 ‘졸리 파스’를 포함한 모든 재산을 매덕스에게 상속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졸리의 한 측근은 “매덕스가 졸리의 영화제작사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매덕스는 똑똑하다. 졸리의 영화 제작사를 물려받기 위해 관련된 모든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영화제작에 관심이 많은 매덕스는 이미 15세 때 졸리가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처음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을 때’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이 영화는 매덕스의 고향인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즈 학살’을 다룬 영화였다.
졸리의 이런 결정에 대해 측근은 무엇보다 매덕스가 졸리 편에 서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으로 갈등을 겪을 때 졸리의 편을 들어줬다는 것이 큰 이유라는 것이다. 현재 매덕스를 자신의 오른팔로 여기고 있는 졸리는 가정 문제나 사업 문제 모두 온전히 매덕스에게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신이 세운 캄보디아 자선 단체인 ‘매덕스 졸리-피트 재단’의 명칭을 조만간 ‘매덕스 재단’으로 바꿀 생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졸리에게는 매덕스 외에도 팍스(15), 자하라(14) 등 입양 자녀와 피트와의 사이에서 낳은 샤일로(12), 녹스(10), 비비엔(10) 등 모두 여섯 자녀가 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