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기즈번 공항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해안가에 위치한 기즈번에 있는 작은 지역 공항이다. 이 공항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광경이 주기적으로 펼쳐진다. 바로 활주로 위로 기차가 지나다니는 모습이 그것이다.
이 공항에는 세 개의 잔디 활주로와 한 개의 주요 활주로가 있는데 바로 이 활주로 한가운데로 ‘팔머스턴 노스-기즈번 철도 노선’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기나 열차가 서로 이륙하거나 지나갈 때까지 멈춰서 기다리는 이색적인 광경은 매일 아침 6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몇 차례 펼쳐진다.
기즈번 공항에는 현재 60여 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으며, 매년 15만 명 이상의 승객들이 이 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어뮤징플래닛’.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