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의원이 국토부를 찾아 서현 110번지 개발에 주민 요구를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일요신문]김장수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시 분당구 갑)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 김규철 단장을 만나 현재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주변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서현 110번지의 주민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김병관 의원은 “정부가 지금까지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개발지역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혜택과 갈등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응해 온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사업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어렵더라도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현 주민들이 요구하는 교육권, 이동권(교통문제), 환경권을 비롯한 삶의 질의 문제는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며, 정부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국토부가 제시한 교통대책,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 세대수 감소 등 대책은 주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사업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서현 공공주택지구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사업으로 정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을 설득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주변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성남시와 함께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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