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반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도(도지사 송하진)가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행위에 따른 돌파구 모색을 위한 “수출규제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도는 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한 도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등 관계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반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도청 7개부서와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그간 일본 수출규제 관련해서 산업별 영향 및 대응상황 점검과 중앙부처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한, 지난 5일 정부에서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발표에 대해 도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도내 기업이 수출규제 연구개발(R&D)사업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연계해 핵심 R&D과제 발굴 및 국가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경쟁력 강화사업 공모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관광분야에서 일본관광객 유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자원 및 여행상품 홍보 등을 강화해 일본여행 계획을 변경한 국내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위기상황을 도와 유관기관, 기업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중앙부처 및 관련산업의 동향을 서로 공유하며,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애로를 청취해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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