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서울양양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3대가 추돌해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중 한 명이 음주 상태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8월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50분 경 경기도 가평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창의터널에서 쏘나타 차량이 차선을 바꾸다 옆 차선에서 주행하던 쏘렌토 차량과 부딪혔다. 사고 여파로 두 차량이 1차선 쪽으로 밀렸고, 1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버스 승객 등 30여 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 가운데 3명은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원인을 제공한 쏘나타 운전자 A 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6%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찰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A 씨를 불러 사고 경위를 정확히 파악할 예정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