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전미디어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시미존에서 더빙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유튜버의 삶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대전미디어페스티벌이 오는 22일부터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와 대전액션영상센터, 스튜디오큐브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대전미디어페스티벌은 시민참여를 통한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대전시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축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최신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유명 유튜버 공개방송 ▲브이로그(Vlog) 로드 ▲커버뮤직 체험 등 1인 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이뤄져 있다.
유명 유튜버 강연행사에서는 ▲구독자수 130만 명을 돌파한 3D펜 장인 사나고 ▲공공기관 홍보에 B급 감성 열풍을 불러온 충주시홍보맨 ▲두더지 잡는 방법 영상으로 화제가 된 시니어 유튜버성호육묘장 ▲음식 리뷰 유튜버 맛상무 등이 특강을 진행한다.
미디어체험존에서는 최신 유행 미디어와 방송기술을 경험하고 유튜버의 삶을 채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대시미존에서는 기상캐스터, 성우 더빙, 특수 분장 등 실제 방송국과 같은 시설을 활용해 방송인과 같은 체험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사진과 시를 접목한 ‘디카시(詩)’ 전시를 볼 수 있다.
크리에이터존은 라이브방송과 실제 가수처럼 배경음악(BGM)에 맞춰 노래하는 커버뮤직, 특색 있는 소리를 녹음하는 자율감각쾌락반응(ASMR),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 다양한 1인 미디어 장비를 볼 수 있는 장비방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대전액션영상센터, 스튜디오큐브의 특수영상시설 및 장비를 활용한 촬영 현장 견학 및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대전액션영상센터에서는 초대형 수조에서 각종 물 속 장면을 찍는 수중촬영 모습을 관람할 수 있고, 실제 와이어 장비를 활용한 고공액션도 체험 가능하다.
스튜디오 큐브에서는 법정, 응급실 등의 상설세트장인 F동을 개방해 세트장 별 촬영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뮤지컬 배우 등 미디어 전문가의 특강도 진행된다.
행사 중 시민참여 각종 미디어 경진대회도 공개행사로 열린다. 개막일인 22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1층에서는 앞서 104일간 기량을 겨뤘던 청소년뉴스제작경진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어 이틀째인 23일 저녁에는 5분의 연설을 듣고 청중과 함께 소통왕을 선정하는 ‘스피치대전’ 결선이 열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에는 시민다큐멘터리 제작 프로그램인 피칭대전의 작품상영회를 열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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