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건입동 도로변 석축붕괴. 사진=제주도청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도는 지난 7월 19일부터 시작된 제5호 태풍 ‘다나스’의 강한 호우로 3억2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복구금액이 30억9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에 따라 태풍이 종료된 7월 20일부터 공공시설은 7월 26일까지, 사유시설은 7월 29일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1일 자체복구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제주시 애월읍의 오로코미 내 소하천 호안 일부가 유실됐으며 제주시 건입동 도로변 석축 일부가 붕괴돼 1억5900만원을 들여 복구할 계획이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주택침수 9건, 농작물 유실·침수 2243ha, 산림작물 침수 287ha, 소상공인 피해 6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29억3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양기철 도민안전실장은 “윗세오름 1175mm, 교래 488mm 등 장마전선과 태풍이 만들어낸 강력한 집중호우로 소하천 유실, 농작물 및 산림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등을 활용, 하천과 도로의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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