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는 12일 텀블러를 오토매틱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토매틱은 설치형 블로그 플랫폼 워드프레스의 모회사다.
텀블러 메인 화면
오토매틱은 텀블러 직원 200여 명의 고용을 승계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인수 가격이 300만 달러(약 36억 원)라는 소문이 돌지만 정확한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텀블러는 2007년 출시한 블로그 사이트로 한때 인기가 있었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밀려 인기가 오래 가지는 못했다.
기업가치도 2013년 야후에 인수될 당시에는 11억 달러에 달했지만 2016년에는 2억 3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2017년 버라이즌이 텀블러를 인수했지만 갈수록 사용자가 줄어들은 게 매각 원인으로 보인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