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신입사관 구해령’ 캡쳐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17~18회에서 차은우는 신세경(구해령)과의 ‘동침’ 상황을 전했다.
차은우는 “나와 구해령이 딱 이 정도 거리였어. 그러다 스스르 잠이 들었고 아침에 눈을 딱 떴는데”라며 성지루에게 가까이 오라 손짓했다.
손짓에 따라 차은우의 팔베개를 하게 된 성지루.
차은우는 멈칫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어쨌든 이런 상태였다는거지. 이게 정녕 잠결에 일어난 사고란 말이지? 사람이 팽이가 아닌 이상 돌면서 잘 수가 없어. 분명 일부러”라고 말했다.
성지루는 “아니 그래서 마마께서 하시고싶은 말씀이 무엇입니까? 연애를 시작하겠다는겁니까”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차은우는 “연애라니, 어쨌든 구해령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성지루는 “속일 사람을 속이십시오. 40년 동안 온갖 연애사를 지켜본 사람입니다. 마마께서 정녕 그 여인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이 허삼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관심을 보이는 차은우에 성지루는 “내관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비기가 있는데”라고 귓속말을 했다.
성지루는 궁녀를 벽에다 밀어붙인뒤 강렬한 눈빛을 하며 “잊지마십시오. 요거는 눈빛이 생명입니다. 강렬하고 야성적인 눈빛을 쏘아주며 ‘너를 내 여자로 만들고 말겠어’라는 눈빛을 살리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세경은 차은우의 품에서 빠져나와 “제가 잘 이해가 안 되서 그런데 어디 아프십니까. 아니면 저를 혼내시는겁니까. 아까 일 때문이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희안한 방법으로 혼내지는 마십시오. 너무 민망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