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으로 후보로 지명을 받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사무실 로비에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승강기를 타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씨는 2017년 7월 31일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에 67억 4500만 원의 출자를 약정했다. 조 후보자의 딸과 아들도 각각 3억 5500만 원 출자를 약정했다.
전체 금액 74억 5500만 원은 해당 사모펀드의 총 투자약정금 100억 1100만 원의 74.4%에 해당한다. 또 투자를 약정한 2017년 7월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고 약 두 달이 지난 시점이다.
조 후보자의 재산을 살펴보면 조 후보자의 부인 정 씨가 블루코어밸류업에 9억 5000만 원, 자녀가 각각 5000만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또 74억 5500만 원은 조 후보자가 지난 3월 배우자 소유 등을 포함해 신고한 재산 56억 4244만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따라서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어서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