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쳐
18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87~88회에 홍종현(한태주)의 후계자 포기 선언 덕분에 최재원 복귀가 빨라졌다.
아침 식사 시간, 동방우는 최재원에게 “자네 내일부터 어패럴에 출근해. 복직하라고”라고 말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회장님”이라며 기뻐하는 최재원에 동방우는 “또 감투 썼다고 안하무인 경거망동 하지 마라. 이번에도 허튼짓 했다간 가만 안 놔둘거야”라고 경고했다.
강성연(나혜미)은 “잘 생각했어요 허니. 안 그래도 어패럴 나도 좀 불안했거든”라며 기뻐했다.
동방우는 “태주 이 녀석 때문에 죽 한 숟갈도 못 뜨겠구만. 계집 하나 때문에 어떻게 회살 포기해”라고 속상해했다.
강성연은 “그러니까 허니가 제발 좀 포기하세요. 내가 볼 땐 태주 마음 돌리긴 글렀어요. 전인숙 딸인거 알고도 강미리랑 결혼했는데 허니 뜻대로 이혼하겠어요?”라고 말했다.
동방우는 “아니 그럼 내가 죽으면 누구한테 물려줘? 태호 크려면 10년은 더 걸리겠구만”이라고 말했다.
눈치없는 최재원은 “제가 있지 않습니까”라고 끼어들었다.
강성연은 “그래서 지금 태주 포기 안 하겠다는거에요? 태주 지가 후계자 자리 안 한다고 했는데 애비가 되서 그런 예의없는 자식 붙들겠다는거에요? 허니는 배알도 없어요?”라고 화를 냈다.
동방우는 “뭐가 어쩌고 어째?”라고 분노했다.
강성연은 “그래요 불러들이세요. 근데 태주 부를거면 강미리까집 불러야 하는거 알죠? 전인숙 친딸 강미리. 근데 강미리 혼자 들어오겠어요? 당연히 엄마인 전인숙 끌고 오지. 그럴거면 다 용서하고 껴안고 살지. 집안 꼴 좋겠네”라고 비아냥 거렸다.
동방우는 “그만 못 해?”라고 소리질렀고 강성연은 “아무래도 내가 나가야겠어”라며 식사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