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부터 제시카 파커, 리타 오라, 켄달 제너.
[일요신문] 올여름 셀러브리티들과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패션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신문지 패션’이다.
마치 신문지를 오려서 만든 듯한 이 패션은 몇몇 유명 셀럽들이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서 점차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가령 유명 모델인 켄달 제너를 비롯해 프랑스의 패션블로거인 까미유 샤리에르, 미국의 패션블로거인 다니엘 번스타인 등이 신문지에서 모티브를 얻은 각종 의상을 선보이고 있는 것.
사실 신문지 패션이 처음 화제가 됐던 것은 지난 2000년이었다. 당시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존 갈리아노의 컬렉션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당시 갈리아노는 파리 주변에서 보았던 노숙자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후 인기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인 캐리 브래드쇼가 각각 시즌 3와 영화에서 신문지 패턴의 디올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20년 가까이 지나 다시 등장한 신문지 패션이 과연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