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본점 전경.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상생경영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대출금 상환 유예 대상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대출 분할상환 유예제도 지원 대상을 기존의 제조업,도·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에서 중소기업 전체 업종으로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금 중 올해 거치기간이 만료되는 분할상환대출과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분할상환금 등 약 2조원에 대해 최장 1년간 상환기일을 연장해 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업점장 전결로 상환기일 연장이 가능하도록 내부 업무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부산은행 김성주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조치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일본의 부당한 규제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포용적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 지원을 위해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중에 있으며, 이번 중소기업 대출금 상환 유예 대상 확대 조치도 그 일환으로 실시한다.
#경남은행 “잠자고 있는 신탁 찾아 드려요”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내달 30일까지 장기간 거래가 없는 휴면 신탁 계좌를 찾아주는 ‘잠자는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잠자는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은 신탁 만기일 또는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이상 경과한 연금형 신탁과 일반 신탁 등 잠자는 신탁 계좌가 대상이다.
연금형 신탁은 적립 만기일을 경과한 잔액 120만원 미만 계좌ㆍ미지급 연금 보유 계좌·연금 수령 요건을 만족한 계좌(5년 이상 불입 후 만 55세 이상) 등이 포함된다.
일반 신탁은 잔액에 관계없이 5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적립 만기일이 경과한 계좌다.
잠자는 신탁 계좌 보유 여부는 BNK경남은행 홈페이지 또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잠자는 신탁 계좌를 확인한 고객은 신분증을 지참한 뒤 가까운 BNK경남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탁사업단 김기진 단장은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서 잠자는 고객의 재산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는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 기간 동안 안내문 발송과 유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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