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한 권창훈. 사진=프라이부르크 트위터
[일요신문] 권창훈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라운드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넣었다.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우려를 샀던 권창훈은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권창훈이 벤치에 앉은 사이 프라이부르크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내 역전에 성공했다. 권창훈이 안정적으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후반 40분 권창훈은 보렐로 대신 교체투입되며 잔디를 밟았다. 프랑스 디종에서 이적 이후 첫 리그 출전이었다.
데뷔골까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방압박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던 그는 후반 45분 골망을 흔들었다. 우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로 밀어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3-1로 마무리됐다. 프라이부르크는 개막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권창훈과 함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되며 다음을 기약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