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 집회에 나선 자유한국당. 박은숙 기자
[일요신문] 자유한국당이 광화문 광장으로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의 장외 투쟁은 지난 5월 25일 이후 91일 만이다. 당시 패스트트랙 지정 규탄 집회를 벌인 바 있다.
이날 집회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조국 후보자는 입으로는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했지만 뒤로는 불법과 나쁜 관행을 따라 자기 이익을 챙겼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조 후보자는 위법적, 위선적인 후보다. 청문회보다는 검찰 수사가 먼저”라면서 특검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이날 집회에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에게 패배한 김진태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함께했다. 이들 또한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국당은 이날 추산 인원으로 10만명을 내세웠다. 이들은 집회 이후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