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중학교 레슬링부.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 진안군의 진안중학교 레슬링부가 최근 전남 무안에서 열린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 선수권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진안중 선수들이 창단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메달을 싹쓸이 했기 때문이다.
28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먼저, 진영준(2년) 선수는 자유형(-39KG급)과 그레코로만형(-39KG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대회 유일 2관왕을 차지했다.
동갑내기인 김민수(2년)선수는 자유형(-45KG급)과 그레코로만형(-45KG급)에 출전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단체전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며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적은 진안중 레슬링부가 지난 1995년 창단한 이후 역대 최고이다.
특히, 성과를 낸 모든 선수들이 2학년으로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진안중 레슬링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준 학교에 감사하다”며 “이어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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