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도내 26개 골프장이 “2019년 상반기 농약잔류량 검사결과”에서 안전진단을 받았다.
29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그린 및 훼어웨이 토양 156건, 연못과 유출수 수질 75건 등 총 231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규제대상인 맹ㆍ고독성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검출된 농약은 아족시스트로빈 등 살균제 5종과 다이아지논 살균제 1종 등 저독성 농약으로, 검출농도는 토양 0.01mg/kg~16.9 mg/kg, 수질 0.0007mg/L~0.0861 mg/L 수준으로 검출률은 35.9%로 토양 37.8%, 수질 32.0%이다.
유택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명절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골프장이 안전하다고 확인돼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철저한 감시로 금지농약 사용억제 및 농약 적정사용을 유도해 골프장 이용객의 안전 및 친환경 골프장 이미지를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는 맹․고독성 농약 사용억제와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하반기 중 건기와 우기로 구분해 실시되며, 맹․고독성 농약 검출시 1,000만원이하, 잔디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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