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을 조별리그에서 만난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이 완료됐다.
UEFA는 30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유럽 각 리그 강호들이 나서는 대회, 조별리그에선 어떤 맞대결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렸다.
가장 눈길을 끌 맞대결은 A조와 D조에서 성사됐다. A조에선 프랑스와 스페인의 두 슈퍼클럽 파리생제르망과 레알 마드리드가 만났다. D조에선 지난 시즌 16강 매치업이 재현됐다.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지난해 16강에선 유벤투스가 웃었던 바 있다.
조추첨 결과.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한국인 선수들이 상대할 팀들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손흥민의 토트넘은 B조에 위치했다. 바이에른 뮌헨, 올림피아코스, 크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하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올해도 팀과 함께 대회에 나선다. 발렌시아는 H조에서 첼시, 아약스, 릴을 만난다.
올 시즌에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도 조별리그에 참가한다. 이들은 리버풀, 나폴리, 겡크와 E조에 함께 편성됐다.
이외에도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인터밀란, 슬라비아 프라하가 한 조에 묶인 F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빅클럽이 한 조에 엮여 토너먼트 진출 주인공이 누가 될지 눈길이 쏠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 다음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A조 - 파리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 클럽 브뤼헤, 갈라타사라이 B조 -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핫스퍼, 올림피아코스, 크르베나 즈베즈다 C조 - 맨체스터 시티, 사흐타르 도네츠크, 디나모 자그레브, 아틀란타 D조 -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엘 레버쿠젠,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E조 - 리버풀, 나폴리, 레드불 잘츠부르크, 겡크 F조 - 바르셀로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인터밀란, 슬라비아 프라하 G조 -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벤피카, 올림피크 리옹, 라이프치히 H조 - 첼시, 아약스, 발렌시아, 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