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도가 30일 “2019년 전라북도 재정공시(‘18년 회계연도 재정운용)”를 통해 2018년도 도 살림살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도는 매년 2차례 재정운용 결과(2월:예산기준, 8월:결산기준)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 재정적 책임성 및 투명성을 알리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세입 결산 총 규모는 6조 8,847억원이다.
재원별로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조 2,173억원, 국고보조금․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4조 3,663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1조 3,011억원이다.
지방세는 1조 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억원*(5.2%) 증가했으며, 이중 취득세 5,333억원(48.9%)와 지방소비세 2,998억원(27.5%)가 가장 큰 비중(76.4%)을 차지하고 있다.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9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 5000원 증가했다.
세출 결산 총 규모는 6조 5,794억원이다.
이는 전년 6조 2,402억원 보다 3,392억원(5.4%)이 증가한 규모이고, 일반회계 기준으로 ▲사회복지(1조 8,605억원) 분야가 35.1% ▲농림해양수산(9,463억원) 17.9% ▲일반공공행정(4,317억원) 8.2% ▲환경보호(3,389억원) 6% ▲문화및관광(3,149억원) 5.9% 순이다.
주민 1인당 지출액은 289만원이며, 9개 광역단체 평균 227만원 보다 62만원이 높았으며, 사회복지비는 주민 1인당 101만 3,000원으로, 사회복지비중 35.1%는 전국 지자체 평균(31.6%) 보다 3.5% 높았다.
한편, 도 채무액은 전년 7,437억원 보다 442억원이 감소한 6,995억원으로, 지역개발채권 한시적 면제로 채무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도민 관심이 많은 재정지표를 살펴보면, 지방세 등 체납액은 전년 대비 24억원이 증가한 254억원이며, 의원 1인당 의회경비는 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도 공유재산은 전년 보다 1,477억원이 증가한 13조 458억원으로 집계됐다.
끝으로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통합재정수지는 행전안전부가 지자체별 집계 산정 중에 있어, 오는 9~10월에 별도 공시할 예정이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재정공시를 통해 선심성․낭비성 경비가 발생 않도록 지속적으로 평가․관리해 재정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세출구조 조정을 강화하는 한편, 체납액 축소, 탈루․은닉세원 발굴, 균특회계 지방이양 사업의 영구적 보전 건의 등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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