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청소년 페스티벌 경연
[일요신문]김장수 기자=화성시는 지난달 31일 우정읍행정복지센터 광장 및 삼괴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년 경로 孝 잔치 및 화성시 서남부권 청소년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우정읍사회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경로 孝 잔치에는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 2,000여명이 참석했다.
조암농협 난타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효부상 시상과 함께 두레보존협회의 풍물놀이, 노래교실 합창단 등 신나는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공연들이 무대에 올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경로 孝 잔치와 더불어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우정읍행정복지센터 특설무대에서 ‘화성시 서남부권 청소년 페스티벌’이 열렸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청소년 페스티벌은 화성시 서남부권 청소년 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페스티벌에는 노래, 댄스, 밴드 등 각 부문의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본선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댄스 부문에서는 이모션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FAF(밴드), 아르케(댄스), 정민아(노래)가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청소년 3on3 길거리 농구대회, 청소년 단체 줄넘기 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각종 대회뿐만 아니라 관내 청소년 동아리의 문화공연과 청소년 동아리 부스, 직업․진로․체험 관련 부스가 설치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축제의 장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3.1정신 계승 독도지킴이 플래시몹이 두 차례 펼쳐지고, 3.1운동 및 만세길 홍보부스를 운영해 페스티벌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화성시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공경진 우정읍장은 “경로 孝 잔치와 청소년 페스티벌은 우정읍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번 축제가 주민들이 더 단단하게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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