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3일 영천·경산 간 상생발전에 큰 역할을 해준 경북 경산시를 깜짝 방문했다.
4일 영천시에 따르면 최기문 시장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영천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천-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과 청통·신녕면 주민들이 추가로 부담했던 버스요금 폐지에 시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최영조 경산시장을 만났다.
아울러 최 시장은 영천·경산 간 상생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연장 등 현안사업 해결에도 경산시의 이해와 협력를 구했다.
먼저 대구지하철 1호선 영천 연장이다. 하양에서 영천까지 13㎞, 455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가 착수돼 있는 상태로 경산시 대구대학교(대구대역 신설)와 금호읍에 건설중인 영천경마공원을 연계해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둘째, 국도 4호선 금호~하양간 6차로 확장 사업이다. 금호~하양 간 국도는 4차로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때문에 운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어 경산시에서 하양 동서교차로에서 계당초등학교까지 병목구간 개선사업을 경북도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 4월에 금호 교대사거리에서 하양 계당초등학교까지 국도 병목구간개선사업을 건의해 국토교통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셋째, 지방도 금호~대창~진량간 4차로 확장사업이다. 지난달 27일 경부고속도로 (가칭)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가 승인됨에 따라 금호~대창~진량을 이어주는 지방도(909·925호선)가 하루 빨리 4차로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기문 시장은 “광역교통 무료환승으로 영천시민들의 교통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어 감사하다”며 “이와 함께 지하철 연장, 금호-하양 간 6차로 확장, 금호-대창-진량 4차로 확장 등 현안사업이 완료되면 경산과 더욱 가까워지고 금호-하양-진량 일대가 원대하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영조 경산시장은 “영천과 경산은 이웃사촌으로,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며 경북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영천시의 현안사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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