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인물정도 데이터베이스가 수정되기 전인 4일 오전 9시경,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물 프로필. 연합프리미엄뉴스 인물정보 화면 캡처
4일 연합프리미엄뉴스 인물검색 서비스에서 검색된 조 후보자의 프로필 직장전화와 직장팩스란에는 ‘02-503-7000’, ‘02-2110-0300’가 기입돼 있다. 이는 법무부 장관실 번호다. 그리고 직장 홈페이지 주소 또한 ‘www.moj.go.kr’으로 법무부 공식 홈페이지다.
수정된 조국 후보자의 프로필. 연합프리미엄뉴스 인물정보 화면 캡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 중진의원에서 “정식임명이 되기도 전에 언론사가 알아서 긴 것인지, 아니면 조국 후보 측에서 임명장을 받기도 전에 인적정보 수정을 요청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딸이 신청도 안했는데 장학금이 나왔다’하는 것처럼 이 언론사 인적정보도 저 혼자 저절로 바뀐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 발언이 나간 직후 연합프리미엄뉴스 인물정보 해당 정보들이 변경됐다. 직장전화, 직장팩스, 홈페이지 주소란이 사라졌고, 이메일 주소란에 ‘kukcho@snu.ac.kr’ 조 후보자가 재직 중인 서울대 계정의 주소가 개제됐다.
연합프리미엄뉴스 측은 “(인물검색 DB를 담당하던) 임시 직원이 잘못 입력했던 것 같다. 직장 전화가 학교 (연구실) 전화번호로 있었는데, 법무부장관실로 전화번호가 남아 있었다. 이후 데스크 측에서서 수정을 거친 상태”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팀 대변인은 “우리 측에선 변경 요청을 한 적이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