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구채희 씨의 신간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저자는 책에서 사회초년생 시절 1억 원의 전세 사기를 극복하고 재취업에 성공했고, 2년 만에 종잣돈 2억 원을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생활비 절약법부터 적금가입, 10만 원으로 시작하는 투자까지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먼저 생활비를 아끼는 노하우부터 공개하며 저자의 숨겨진 비법을 알려준다.
첫 장은 병원비, 아파트 관리비, 장보기 등 매달 들어가는 비용을 합리적으로 지출, 절약하는 방법을 다뤘다. 저자는 무조건적인 절약을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속할 수 있는 노하우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여행의 팁도 공개한다. 항공권 반값 예매, 환전 팁 등 여행에서 쉽게 실천해볼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금융생활을 설명하는 3장에서는 통장 쪼개기, 적금가입, 신용카드 결제일 등 어렵게만 느껴지던 금융지식을 알기 쉽게 세심히 알려준다. 투잡을 통해 부수적인 수입을 창출하는 방법도 공개한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해 수익을 창출, 이를 이용해 현금의 흐름을 만드는 방법을 전했다.
펫테크에 대한 소개도 눈여겨볼 만하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는 직종이기도 하다. 견주가 갑작스럽게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 펫시터의 집에 위탁하는 서비스로 반려견을 사랑하고 관련 상식만 알고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팁을 익힌다면 누구나 부수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지식과 투잡으로 푼돈을 마련했다면 소액투자에 도전하는 건 어떨까. 5장에서는 단돈 10만 원이라도 투자해보는 경험을 하라 조언한다. 재테크 초보자들은 주식・펀드・ETF 등 기본 지식이 필요한 투자 방법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저자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소개하며 관심과 흥미부터 느낄 수 있게 한다.
책의 저자 구채희 씨는 일명 ‘깡통 전세’를 겪으며 전 재산 1억을 날렸다. 설상가상으로 다니던 직장 대표가 투자금을 갖고 야반도주하며 집도 직장도 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곧 돈에 대한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실업급여를 쪼개가며 생활, 취업 스터디를 해가며 재취업에 성공했다.
현재 금융권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케이블 채널에 출연하는 등 많은 이들의 경제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2년 만에 종잣돈 2억 원을 만들어 세간의 화제를 받기도 했다. 저자는 “푼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재테크의 첫걸음”이라며 “자기계발을 위한 돈을 쪼개놓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원앤원북스 관계자는 “재테크 초보자들이 쉽게 재테크에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2억 원을 만든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재테크에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출간평을 남겼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