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비한 만전의 피해 예방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날 이재명 도지사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악의 상황’이라는 가정 하에 시군과 함께 만반의 준비에 나서 달라”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라. 과잉 대응한다는 얘기가 나오더라도 재난대응 매뉴얼을 철저하게 적용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수산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최대한 신속한 사전 안전 조치를 실시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6일부터 현장상황 지원관을 시·군에 파견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일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 실·국장 및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관련부서와 시군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강풍 피해에 대비해 도심지역 건축물 간판 및 옥상조형물, 에어라이트, 현수막 등에 대한 제거 및 결박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 등 31개 시군의 비닐하우스 7,339ha와 농작물·과실 등 유실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24개 시·군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2536개소 및 가림막 등 전도 방지 조치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내수면 양식장 481개소에 대한 보호를 실시하고, 어선 등 선박 1825척을 결박하는 등 현장 안전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또한, 집중호우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 침수 우려 지역 44개소와 침수 우려 취약도로 57개소를 통제 조치하고, 배수펌프장 210개소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사전점검 등을 통해 피해를 사전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지난 2012년 엄청난 피해를 불러왔던 태풍 ‘볼라벤’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해 취약지역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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