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추측에 대해 사이러스는 SNS를 통해 강력히 부인했다. “내 인생의 다른 오점들은 모두 인정할 수 있지만, 내가 바람을 피워서 헴스워스와 이혼하게 됐다는 주장만큼은 인정할 수 없다. 헴스워스와 난 10년 넘게 함께했고, 나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다. 그렇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선택을 해야 했다. 사람들이 날 어떻게 부르든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런가 하면 충격적인 이혼 소식이 전해지고 3일 후에 헴스워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이러스와 최근 헤어지기로 한 데 대해 짧게 언급하겠다. 나는 부디 그녀가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일 뿐이다”라고 간략하게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헴스워스가 비록 덤덤한 척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한 측근은 “사실 헴스워스는 매우 화가 나있는 상태다”라면서 “사이러스로부터 모욕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8개월간의 결혼 생활이 거짓말, 불륜, 난잡한 파티로 망가졌다면서 “헴스워스는 사이러스가 자신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사이러스와 케이틀린 카터(왼쪽·30)의 키스 장면.
무엇보다 둘의 결혼이 파탄 난 이유는 달라도 너무 다른 가치관 때문이었다고 측근은 전했다. 헴스워스에게 부부가 된다는 것은 한 곳에 정착하고 가족을 만드는 것이었던 반면, 사이러스는 그렇지 않았다. 이를 알고도 결혼했던 사이러스는 결혼을 한 직후 마음을 바꾸었고, 이에 헴스워스는 “사이러스가 거짓말을 했다”며 비탄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이러스는 헴스워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듯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사이러스는 결혼생활보다는 자신의 커리어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측근은 “사이러스는 헴스워스 때문에 삶이 지루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는 남편보다 커리어에 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딜 가나 주목받길 원하는 사이러스와 조용한 성격의 헴스워스는 애초에 맞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한편 스스로 양성애주의자라고 밝힌 사이러스를 헴스워스가 결혼 생활 내내 믿지 못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에 헴스워스는 결혼 후에도 집을 비울 때면 항상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었으며, 결국 이런 우려는 이혼한 후에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
현재 사이러스와 카터는 공개 연인임을 자처하면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애프터 파티 등 공개석상에서 손을 잡고 나타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