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요즘처럼 인스타그램 모델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서 남들의 이목을 끌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모델인 마리아 오즈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현재 오즈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11만 7000여 명.
오즈가 이렇게 인기인 이유는 커도 너무 큰 눈에 있다. 유난히 큰 그의 눈을 쳐다보고 있으면 금세 그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다. 이런 오즈의 모습에 매료된 사람들은 입을 모아 “아마도 세상에서 큰 눈을 가진 모델일 것”이라며 감탄해 마지않는다.
하지만 일부는 “눈이 너무 커서 비현실적”이라면서 “아마도 포토샵으로 보정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의 직업이 비주얼 아티스트인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본래 눈이 크긴 하지만 아마 더 크게 보이도록 수정했을 것”이라고 의심한다.
이에 대해 오즈는 “절대 아니다. 가끔 목을 길게 늘이거나, 눈동자 색상을 바꾸는 식으로 편집한 사진을 올리기는 하지만 눈 크기만큼은 결코 보정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다.
한편 오즈가 이렇게 셀카 사진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2016년 맹장 수술을 받은 후부터였다. 당시 수술을 받고 쉬는 동안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 촬영을 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팔로어 수가 늘어나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출처 ‘뷰티허브’.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