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캡쳐
8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99~100회에서 김소연은 유선(강미선), 김하경(강미혜)에게 치료 중단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김소연은 “우리 엄마 치료 그만 하는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하경은 “지금 뭐라고 그랬어? 왜 그만해? 우리 엄마 치료하면 살 수 있는데 왜 그만해”라고 소리쳤다.
김소연은 “엄마가 너무 고통스러워하시잖아. 엄마를 저렇게 고통스럽게 하는 짓은 자식이 아는 짓이 아니라고 봐”라며 눈물 흘렸다.
김하경은 “포기하는건 자식이 할 짓이야?”라며 화를 냈다.
김소연은 “난 좀 더 냉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치료가 엄마를 위한 일인지 우리 죄책감을 위한 일인가”라고 말했다.
김하경은 “야, 우리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서 그래? 그럼 네 엄마한테 가. 우리 엄마가 친딸처럼 키워줬으면 고맙게 생각해야지, 네가 뭔데 우리 엄마 치료하라마라 그래?”라고 막말을 했다.
듣고 있던 유선이 김하경의 뺨을 때리며 “너 내가 그만하라고 했지”라고 말했다.
김하경은 “왜 나를 때려? 큰언니이든 작은 언니이든 엄마 치료 그만두자고 해봐. 내가 가만 안 둘거야”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