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 소금길 포스터
[일요신문]김장수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만 권역(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일대 120km를 걷는 ‘생명의 길, 경기만 소금길 4박 5일 종주 대장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대장정은‘120km 생명의 길, 누구보다 먼저 만나는 길, 경기만 소금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경기만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생명의 보고 갯벌과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을 핵심가치로 삼고, 경기만 시흥, 안산, 화성 권역의 주요 에코뮤지엄 거점을 포함하여 30여 개 이상의 경기만 역사, 문화, 생태, 자연 등의 자원을 연결한 도보길을 경기만 소금길로 명명하고 4박5일 간 백패킹 방식으로 종주하는 프로젝트이다.
4박 5일간 진행되는 종주 프로젝트는 1일차에 시흥 연꽃테마파크부터 시흥 갯골 소금창고를 거쳐 배곧 한울공원까지 약 24km 구간, 2일차는 시흥 한울공원에서 안산 시화호 방조제를 거쳐 경기창작센터까지 약 27km 구간, 3일차는 안산 경기창작센터에서 화성 제부도 아트파크까지 약 22km 구간, 4일차는 화성 제부도 아트파크에서 화성 공생염전을 거쳐 궁평항까지 약 22km 구간, 5일차는 궁평항에서 화옹방조제를 지나 매향리스튜디오 까지 약 12km 구간을 걷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기능성티셔츠, 기념리본, 방수팩 등의 참가 기념품이 제공되며 최종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기념메달, 완주증, 패커블가방이 추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4박 5일 3만원, 공용텐트 이용시 5만원이며 단체 할인도 적용된다.
일정은 10월 3일부터 9일까지이며 1차 10월3일(목)~7일(월), 2차 10월4일(목)~10.8일(화), 3차 10월5일(토)~9일(수), 각 4박 5일 일정이다.
또한 참가자 편의를 위해 출발 당일 오전 7시에 신도림역에서 행사 출발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전 일정동안 출발지에서 숙박지까지 무료 짐 배송을 실시해 더욱 간편한 차림으로 걷기에 집중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종주를 통해 경기만 일대의 자연과 문화, 생태, 역사 자원 등의 컬렉션을 담은 경기만 소금길 자체로 경기만의 정체성 회복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서해안을 대표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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