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특이한 ‘붓’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여성이 있다. 바로 젖가슴으로 그림을 그리는 벨라루스의 나디아 마티예프스카야다. 캔버스에 완성된 그림만 보면 사실 붓으로 그린 건지 젖가슴으로 그린 건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마티예프스카야가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한 것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 본래 배우 지망생이었던 그는 1년 반 전 연기 수업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자신이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당시 연기를 지도해주던 선생님이 구속받지 않고 그녀의 가장 내면적인 감정을 탐구하도록 가르쳤던 것이 계기였다. 이를 위해 선생이 그에게 준 과제는 바로 젖가슴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 후 판매해보라는 것이었다. 마티예프스카야는 지시에 따랐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당시 이 작업에 흥미를 느꼈던 그는 연기보다는 자신의 미술 재능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결심했다. 그때부터 계속해서 젖가슴을 붓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현재는 ‘마음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