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아이엠 김치’ 캡쳐
12일 방송된 tvN ‘아이엠 김치’에서 스페인과 조지아의 다른 입맛, 다른 식문화를 가진 가족들이 펼치는 김치와의 이색적인 동거를 그렸다.
스무 명 남짓 사는 해발 1700m의 작은 츠도 마을에 도착한 이동식 마켓.
“시장이 왔다”는 말에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주인장 자자는 “한국 음식을 가져왔다”며 김치독을 열었다.
주저 없이 손으로 김치를 잡은 사람들은 맛을 보더니 다양한 표정을 지었다.
아지카, 므쯔닐리와 유사한 양념에 익숙한듯 잘 먹는 주민들도 있었지만 “매운 것 싫다”며 거절하는 이들도 있었다.
모두가 마음에 들 수 없는 법. 그런데 영광스러운 첫 손님이 탄생했다.
내친 김에 깍두기도 맛보였지만 한 입 먹곤 던져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자자는 “손님들은 김치가 어떤 모습인지 무슨 맛인지 궁금해했다. 맛을 보고는 대부분 좋아했다. 김치는 언제든지 팔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