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스페셜 캡쳐
16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 818회는 ‘요즘 것들의 돈라밸’ 편으로 꾸며진다.
한 끗 다른 요즘 것들의 돈벌이. 덜먹고 덜 입어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아무리 모아도 내 집 마련의 꿈은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저금리 시대에서 다르게 벌고 다르게 모으는 새로운 세대가 나타났다.
청년들은 월급에만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입원을 늘려 돈을 벌고 ‘앱테크’를 통해 돈을 아낀다. 이전과는 다른 요즘 세대 청년들의 솔직한 돈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랜 기간 입고 있던 학생의 신분을 벗고 드디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 첫 월급을 받고 설렜던 마음도 잠시, 월급은 지갑을 스치듯 떠나버린다.
하지만 포기는 이르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돈을 벌고 돈을 모은다.
N잡러는 직업이 여러 개인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평생직장’이란 말이 사라져버린 요즘, N잡러가 된 청년이 늘어나고 있다.
수많은 관중의 박수를 받지만 코너가 사라지면 백수가 되어버리는 코미디언 안가연(31)씨.
수입이 끊기자 전두 탈모가 생길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그녀는 만화를 그리는 취미를 살려 웹툰 작가 ‘츄카피’로 데뷔했다.
무려 6개의 직업을 가진 정상훈 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 한시가 넘어서야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몸은 고되지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 힘이 난다고 한다.
한편 5원, 10원씩 푼돈을 모아 태산을 만드는 기적의 재테크 방법이 있다. 바로 ‘앱테크’이다.
앱테크는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앱테크 달인 이초롱 씨는 앱테크를 시작한 이후 저축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아끼지만 안 쓰기는 싫다는 그녀의 보물 1호는 바로 스마트폰이다.
그녀는 매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지출 방어를 하여 한 달 생활비를 15만 원 수준으로 낮추었다.
과소비 요정이었던 과거를 잊고 절약 저축 여왕으로 다시 태어난 그녀의 비결을 들어본다.
미국에선 극단적 절약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30, 40대에 조기 은퇴를 하는 신인류, ‘파이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도 이런 파이어족 붐이 점차 번지고 있다. 결혼 6년 차 신혼부부 김상진, 강다연 씨도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심하고 수입원을 다양하게 늘리는 중이다.
출퇴근하느라 아이 크는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선택한 방법이라는데. 직장 없이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방법은 무엇일까. 똑소리 나는 부부의 조기 은퇴 플랜을 따라가 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