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축제 현장 사진
[일요신문]김장수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달 31일부터 도내 21개 시·군에 위치한 총 32개 경기생활문화플랫폼에서 30개 단체의 경기도 생활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재단 생활문화 공모사업인 경기생활문화플랫폼에 선정된 단체와 32개 플랫폼에서 발굴된 생활문화주체인 생활문화디자이너가 주축이 돼 진행한다. 행사는 올 한해 진행한 사업의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형태로 펼쳐진다.
지난달 31일 참 좋은 수다의 ‘여유마켓’을 시작으로 경기도 일대 동네방네에서 주민 간 교류 및 활동 나눔 형태로 진행된다. 지역주민 초청 형태의 마켓, 전시회, 네트워크 파티 등의 프로그램이 생활문화 현장의 다양한 색깔을 담아 경기도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2016년부터 경기생활문화플랫폼을 선정해 주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생활문화를 위한 정책 사업을 추진해왔다. 경기생활문화플랫폼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생활문화 활동이 쌓여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는 사업으로 주민 스스로가 생활문화의 주체(생활문화디자이너)로써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지역문화의 형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32개 단체는 현장에서 단순히 생활문화강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참여자들과 문화적 교감을 조직하고 주민이 행복한 지역의 자생적 문화를 만들어 가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상상캠퍼스 임은옥 팀장은 “경기도생활문화축제는 우리 주변에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사람, 남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사람, 독특한 살림 노하우를 가진 사람 등 이웃이 손을 잡으면 일상적 삶의 공간이 문화공간으로 변해가는 활동들을 보여주고 알려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일상이 작품이 되고 마을이 무대가 되고 관계가 문화가 되는 생활문화의 일상적이지만 특별한 축제 현장을 많은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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