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 갖는 더불어민주당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첫 번째로 열린 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는 이해찬 당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김정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이해식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윤관석 시당위원장을 비롯하여 송영길 의원, 홍영표 의원, 신동근 의원, 유동수 의원, 박찬대 의원, 맹성규 의원, 김교흥 서구갑 지역위원장, 이성만 부평갑 지역위원장, 조택상 중동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 박우섭 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정일영 연수을 지역위원장 등 인천광역시당과 인천시 측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허종식 부시장, 6개 자치구청장과 시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환경부 주도의 매립지 조성사업 추진을 요청했고, 인천만의 경쟁력을 살린 일자리와 경제분야 정책지원을 요구했다. 아울러 인천의 경쟁력을 활용한 일자리, 경제분야 정책과 국비 확보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인천시는 2020년 인천 국비 4조원 시대를 열어서 전 국민의 6%에 달하는 인천시민들의 삶을 더욱 증진하고, 이를 통해서 인천시민들이 국정을 더욱 지지하고 신뢰하도록 힘쓰려고 한다”며 “정부가 일본의 경제침해와 세계 경제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튼튼히 하는 일에 인천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992년 수도권매립지 개시 이후 오랜 세월 모든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우리 인천시민들의 고통을 정부가 공감하고 해법을 찾아 주셔야 한다”며 “이는 직매립 중심의 폐기물 정책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환경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환경 100년 대계와도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 현안들은 정부여당이 강한 철학과 원칙을 갖고 강력하게 추진해 주셔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매립정책을 환경부가 주도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중재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시와 긴밀한 소통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GTX-B노선 예타 통과와 제2경인선 예타 선정, 인천2호선 검단연장 예타 선정 등 인천 교통혁명 토대를 다지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하지만 심각한 원도심 쇠퇴문제와 침체된 지역경제, 수도권매립지, 일자리 확충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산적한 현안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가 요청한 2020년 국비 4조 500억원의 확보와 반영을 위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중앙당 지도부의 관심과 지원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 예산정책협의를 계기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말에 그치지 않고 실현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이끌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GTX-B노선 예비타당성 통과와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산단 선정을 축하하면서 인천시의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반영사업 추진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질병 확산 및 원천 차단을 위한 방역에 인천시의 총력대응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220억원) ▲인천지방국세청 청사 건립(55억원) ▲ 가좌분뇨처리시설 확충사업(50억) ▲하수관로 정비사업(36억원) ▲산곡동 도로개설(27억원) 등 19개 사업예산 684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특히 주요 당면 현안인 수도권 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해결과 ▲GTX-B의 조속한 착공 ▲민자고속도로(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영종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인천공항형 일자리창출 항공정비산업 육성 ▲인천지방법원․검찰청의 서북부지원․지청 설치 등 주요 현안 사업 해결에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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