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가 환영사에서 세미원을 5년 안에 두물머리 관광지와 연계하여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군은 17일 양서면 양수리 소재 세미원 정원 내 신양수대교 교각 아래 광장에서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 등록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 앞서 정동균 군수와 이정우 군의회의장, 송요찬 부의장·박현일·황선호·이혜원·전진선·윤순옥 군의원, 정병국 국회의원, 이영주·이종인·전승희 도의원, 강상길 양평경찰서장, 전윤경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조경현 양평소방서장,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항진 여주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등 인근 자지체장, 군민 등이 참석하여 지방정원 1호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세미원 정원이 조성된 지 15년만에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 등록을 축하하고,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공연에서는 4시부터 양서농협두물머리합창단과 가수 민세영, 양평 어린이합창단 등 군내 공연단체 등이 출연해 1시간 동안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기념식 당일 세미원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은 무료입장해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 등록을 함께 축하했다.
5시부터 개최된 기념식은 ‘난타K’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개식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영상 ‘세미원 이야기’ 상영, 양평군수 환영사,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정우 의장, 정병국 국회의원 축사, 순천시장, 울산시장, 민병채 전 군수 및 태진아 등 연예인의 축하영상 메시지에 이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동균 군수를 비롯 내빈들이 참석한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 등록 현판 제막식’.
정동균 양평군수는 환영사에서 “팔당 수몰지역으로 방치되어 쓸모없던 곳,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철조망에 둘러 처져 사람의 접근조차 힘이 들었던 곳, 하천 쓰레기가 적치되어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었던 곳, 그 곳이 바로 이 곳 세미원이었다”면서 “15년전까지만 해도 아무짝에도 쓸데없던 이 곳을 주민들과 함께 철조망을 걷어내고 수질을 정화시키는 연을 테마로 하는 한국의 미를 간직한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지 열 다섯 해를 맞이한 오늘 경기도에서 최초로 지방정원 1호로 등록되는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이 자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것이며, 이 소중한 자산을 앞으로 5년 안에 두물머리 관광지와 연계하여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세계 10대 정원으로 가꾸어 나가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세미원과 두물머리 관광지만으로 양평군민이 먹고 살 수 있도록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정우 군의장, 정병국 국회원은 축사를 통해 세미원의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 등록을 축하하고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순천만 국가정원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국의 각 지자체가 국가정원 및 지방정원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현재 광역단체장이 지정하는 지방정원은 울산 태화강, 영월 연당구곡, 안면도, 경주 화랑이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양평 세미원이 처음으로 경기도 지방정원 지위를 획득했다.
지난 3월부터 양평군이 주체가 되어 경기도에 지방정원을 신청했고, 경기도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6월 27일 최종 등록을 이루어냈다.
축사를 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는 정병국 국회의원.
기념식에 앞서 식전공연을 하는 양서농협두물머리합창단.
가수 민세영이 식전공연을 하고 있다.
양평 어린이합창단이 식전공연에서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난타K’의 기념식 오프닝 공연
국민의례를 하는 참석자들.
허석 순천시장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의 축하영상 메시지.
민병채 민선초대 양평군수 축하영상 메시지.
기념식 후 기념촬영
기념식 후 기념촬영
기념식 후 기념촬영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