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 측은 “유투버 가로세로연구소, 소원짱, 디렉터 쿨나, me소녀가면 등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조 씨 신상을 유포한 커뮤니티 게시글 및 성희롱 댓글에 대해서도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역 대합실을 지나는 시민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식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19.9.9 고성준 기자 joonko1@ilyo.co.kr
조 씨 측이 고소할 예정인 게시글 및 댓글은 현재까지 취합한 것만 해도 100개 이상이다. 조 씨는 이미 지난 8월 20일 ‘자신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조 씨 측은 “가로세로연구소는 포르쉐 발언으로 이미 한 차례 고소했으나, 고소 후 새롭게 올라온 게시글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준비 중”이라며 “가로세로연구소가 돼지 사진에 조 씨 얼굴을 합성하는 등 모욕적인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지적했다.
조 씨 측은 앞으로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바로 잡겠다는 입장이다. 조 씨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조 씨 SAT(미국 수능) 점수가 1970점이라고 언급됐는데 사실이 아니라며 SAT 성적표 원본도 공개했다.
조 씨 측은 “1년에 한번만 볼 수 있는 한국 수능과 달리 미국 수능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 동안 약 3~4번을 응시해 가장 좋은 성적을 반영한다. 성적 정산 방법은 대학교마다 다른데 보통 단일 성적과 콤바인 성적 두 가지로 산정을 한다”면서 “단일 성적은 응시한 시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조 씨 경우는 2009년 10월 10일 성적인 2130점이다. 콤바인 성적은 응시한 과목별로 높은 성적을 합산해 계산하는 방법이다. 조 씨 경우는 2160점”이라고 밝혔다.
조 씨 측은 “추가 고소는 인원이 많아 준비에 시간이 오래 걸릴 듯 하다”면서 “향후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꾸준히 모니터링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