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홍보 투어를 다니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고 로비.
[일요신문] 할리우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유명한 바람둥이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4)가 다시 곁눈질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상대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호흡을 맞춘 마고 로비(29)다.
최근 함께 영화 홍보 투어를 다니면서 공개석상에서 로비에 대한 폭풍 칭찬을 이어가자 ‘디카프리오가 아무래도 사심을 품고 있는 것 같다’며 의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디카프리오의 모습에 가장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2년 전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고 있는 카밀라 모로네(22)다.
디카프리오와 약혼녀 카밀라 모로네.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모로네가 바람둥이로 소문난 연인의 이런 태도가 불안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어디를 가나 공개적으로 로비에 대한 칭찬을 쏟아붓고 있는 디카프리오의 모습에 진절머리를 느끼고 있다고 전한 측근은 “모로네는 참을성이 많은 스타일이다. 하지만 디카프리오가 로비에게 넋이 나간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카프리오기가 약혼녀를 존중하는 태도를 조금이라도 보였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과연 디카프리오가 모로네에게 안착할지는 두고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디카프리오의 한 측근은 “디카프리오가 약혼녀의 눈치를 보고 로비에 대한 애정 공세를 그만둘지, 아니면 이대로 모로네를 떠날지는 오직 본인만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요컨대 이 정도에도 흔들린다면 결혼까지는 힘들지 않겠냐는 것이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