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이미영이 이혼했던 과거와 친오빠 이창훈의 근황을 전했다.
20일 방영된 MBN<모던패밀리>에서는 박원숙이 후배인 이미영과 함께 강원도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미영은 지난 방송에 출연했던 동기 김영옥을 언급하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이 떠올랐기 때문.
박원숙은 “요즘엔 술 안먹냐”고 물었고 이미영은 “어쩌다 잠 안 올 때만 보드카 한 두잔 정도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술 안 먹는다. 한때는 허구한 날 먹었다. 그래서 옛날엔 나쁜 생각도 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힘들 때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가족 뿐이다”라며 이미영의 오빠인 이창훈의 안부를 물었다.
이창훈은 과거 ‘맹구’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은 개그맨이다.
이수근은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다가 “폐암 투병 후 많이 좋아졌다더라. 이후 연극 무대도 서고 봉사도 많이 다닌다고 들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미영은 “식구들한테 힘든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다. 가족들도 나름대로 힘들게 살고 있을 텐데 짐이 되고 싶지 않았다. 오빠도 내가 힘든 일 겪을 때 제일 힘들어 했다. 이혼을 겪을 때도 제일 많이 화냈다”고 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