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시즌부터 3시즌간 KCC 중심으로 활약한 에밋. 사진=KBL
[일요신문] 전주 KCC 이지스 출신 빅맨 안드레 에밋이 총기 사건으로 사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CNN은 에밋이 댈러스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총기 사건의 동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에밋이 댈러스의 집앞에 주차된 차에 앉아있었고 남성 두명이 그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남성이 그에게 총을 꺼내 들었다. 논쟁이 이어졌고 에밋은 도망치는 중에 총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에 맞은 에밋을 발견한 한 행인이 911에 신고했지만 결국 그는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밋은 최근 ‘BIG3’라는 3X3 농구 리그에서 활약 중이었다. 리그 MVP 후보로까지 꼽히는 상황이었다.
그의 사망 소식은 국내 팬들에게도 충격을 안겨줬다. 에밋은 지난 2015-2016시즌부터 3년 동안 전주 KCC에서 활약했다. 3시즌간 129경기에 나서 평균 30분 24초를 소화했고 24.7득점 6.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첫 시즌인 2015-2016 시즌에는 팀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듬해엔 시즌 평균 28득점으로 2016-2017 시즌 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