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시크릿 부티크’ 캡쳐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3회에서 장미희는 박희본(위예남)이 가진 것을 모두 빼앗았다.
박희본은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며 “엄마, 잘못했어요”라고 빌었다.
그러나 장미희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딱 너를 두고 하는 말이다. 가만히 있음 불릴 배를 기어코 제 손으로 엎어서 굶주리지”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또 장미희는 회사로 직접 나가 “오늘부로 위 전무 방 비우고 주식도 재단으로 회수해. 어차피 놀고 먹는데 지위 다 상관없잖아”라고 지시했다.
화가 난 박희본은 김선아를 바라보며 “너, 네가 팔랑거렸지”라고 소리쳤다.
장미희는 “이참에 몇 년 수빈이 있는 미국으로 가서 애미 노릇 좀 해. 학교도 지 손으로 좀 보내고”라며 미국으로 보내려했다.
한편 잠자리에 들기 전 장미희는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동족혐오라고. 잘 알지” 사과했다.
장미희는 “열다섯에 장사를 시작했어. 참 가난했었지. 그때 결심했단다. 동물로 태어났지만 인간으로 죽겠다고. 죽을 땐 인간으로 죽을거다. 지독하게 살아왔어. 결국은 내가 옳았지”라며 잠이 들었다.
김선아는 그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잘 간직하세요 회장님. 내가 당신 손가락에서 이 반지를 빼낼 때까지 원래 당신 자리로 돌아갈 때까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