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용인을 위해 백군기 시장과 용인시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은 ‘용인DDT(Dream Design Time) 토크쇼’ 모습. 사진=용인시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역 인재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용인발전을 위해 청소년·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 일환으로 용인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경기꿈의학교’ 153곳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꿈의학교는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참여·기획·운영하는 마을공동체 교육활동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최근 경기도교육청, 용인지역 꿈의학교 운영자 모임 ‘꿈넷’과 함께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DDT(Dream Design Time) 토크쇼’를 개최했다. ‘꿈넷’이란 꿈의학교 운영자 모임으로 꿈의학교 역량 강화를 위해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꿈의학교 운영방안과 사례 등을 연구·공유하는 지역 모임이다. 이번 토크쇼는 용인지역 ‘꿈넷’의 운영자 토론을 통해 꿈의학교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내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꿈의학교 성장 방안을 모색하며, 운영자와 학생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엄교섭 도위원, 박은선 용인 꿈넷 지역협의체 회장, 용인지역 꿈의학교 운영자, 학생·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왼쪽)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오른쪽)이 ‘경기꿈의학교’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용인시
백군기 시장은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해 “폐교한 기흥중학교 터나 시청사, 각 구별 청소년 문화의 집, 주민자치센터 등 가능한 시 자원을 활용해 활동공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꿈의학교는 어떤 성과를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아이들이 학습동기를 찾고 성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꿈의학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꿈의학교가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지향적 학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운영주체와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 말고 적극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에 이어 도시농부꿈의학교, 청톡꿈의학교, 마을놀이터꿈의학교 등 각 구별 학교 운영자가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운영상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손시권 기자 ilyo22@ilyo.co.kr